망상  
일반적으로 기공수련를 할 때 세슘관에 집중을 하고 관수법으로 숫자를 세면서 의념을 하게 된다.



그러나 처음 수련하는 과정에서는 수많은 망상으로 인하여 조심(調心)이 잘 되지 않는다.

그리하여 기운은 강하게 느껴지고 조신은 잘 되었다고 하더라도 수련의 묘미가 덜하게 되는 수도 있다.



그리하여 번뇌를 없애기 위하여 더욱 숫자 수련법이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다.



그러나 번뇌망상은 꼭 없애고 떨쳐내야만 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. 수많은 망상과 생각의 파편들을 그냥 놔두고 지켜볼 필요도 한 번 쯤은 있는 것이다. 그러다 보면 스스로 어느 순간 생각이 없어지기도 한다. 일어나는 망상을 그냥 놔두고 바라보는 것이 그것을 없애는 방법이기도 하다.



그냥 관하는 바로 그것이 관법이고, 한 순간 자신의 마음을 보게 되는 희열의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.



한 제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. "스승께서도 희노애락을 느끼십니까?"  "나도 느낀다."

다시 제자가 여쭈었다. "그렇다면 일반 대중과 깨달은 자가 다른것이 무엇입니까? "



"나는 기쁠 때만 기뻐하고, 슬플 때만 슬퍼한다." 라고 대답했다.



마음을 잡는 것보다 마음을 놓는 것이 마음을 다스리는 하나의 방편인 것이다.



기공수련을 통하여 안이비설신의 전오식을 끊고 육식의 의식도 초월한다면 어느 순간 7식의 마음자리로 들어가게 되는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.



그리하여 본성을 알게 되면  기쁠때 기뻐하고 슬플 때 슬퍼할 수 있게 될 것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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